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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월경 혹은 PMS. 얼마전 네이버 카드뉴스에서 생리대가 없어 학교를 못가는 "우리나라"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소개가 되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라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 여학생들이 참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그 뉴스의 댓글에 그런데 면 생리대 빨아서 써라, 생리 고작 3-4일 하는 것 갖고 왜 그러냐 하는 말들이 있었다. 문득 예전에 만났던 "못된 남자"가 한 말이 생각이 났다. "하도 니가 난리길래 인터넷 검색해봤는데, 다들 생리통 별 거 아니라는데 너만 왜 그렇게 유세냐?" 일단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여자인데 저런 말을 남자에게 들었다면, 그냥 과감히 헤어지기를 권한다. 사실 그 때 나도 그랬어야 했으니까. (참고로 지금 신랑은 내가 생리통으로 아파할 때, 자기가 간호하게 해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때 결혼 결.. 더보기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잡담. 지난 주에는 "브런치"에 작가 응모를 했다가 안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아마 주제만 적고 내 다른 블로그 들을 예시로 적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한다. 사람은 왜 글을 쓸까? 사람들은 "책을 읽으라"고 한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 그것은 책 속에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사람들은 책 속에 지혜를 담을까? 그것은 일종의 "과시욕"일 것이다. 뭐 그걸 "과시욕"이라고 해도 좋고 "자기 반성"이라고 해도 좋으며 "자기 기록"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어쨌든, 사람은 자기가 잘 아는 것을 남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 물론 자기의 바로 경쟁상대에게는 어떻게든 안 알리려고 하겠지만 이미 경쟁상대가 없는 상태 - 예를 들면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올라 더이상은 올라갈 곳이 없다거나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