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雜談

로그인한 지 1년이 되었다고?! 며칠 전 메일로 내가 Tistory에 로그인 한 지 1년이 되어 휴면 계좌로 전환이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설마? 그런데 확인해보니 정말 마지막 글쓴 게 거의 1년 전이다.. 그러다 알았다. 무슨 인증 어쩌고 하는 게 너무 복잡하고 불편해서 그냥 안하고 말았던 거다... 뭐가 이렇게 복잡하니. 더보기
[잡담] 또 오해영! 요즘 "또 오해영"이 인기라 하여 며칠 전부터 틈틈히 보기 시작했다. 서현진은 예전에 "수백향"에서 보고 참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또 오해영"에서는 그런 수수한 느낌보다는 얼굴에서 살짝 날카로운 느낌이 보여서 의외다 싶었다. 생각 하나. 오해영이 사무실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래도 안 짤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게 오해영이 만년 대리인 이유일지도 모른다. (안 짤린 게 다행) 생각 둘. 한식부페를 제안한 게 오해영이라고 하는데 그 공을 오해영이 못 가져간 걸로 나온다. 직장 생활은 사실 어느 정도는 자기 PR이어야 한다. 생각 셋. 음향 감독이 돈을 잘 버는 직업인가? 상류층인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 넷. 미생에서는 장백기에 감정이 이입되더니 오해영에서는 전혜빈이 .. 더보기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잡담. 지난 주에는 "브런치"에 작가 응모를 했다가 안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아마 주제만 적고 내 다른 블로그 들을 예시로 적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한다. 사람은 왜 글을 쓸까? 사람들은 "책을 읽으라"고 한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 그것은 책 속에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사람들은 책 속에 지혜를 담을까? 그것은 일종의 "과시욕"일 것이다. 뭐 그걸 "과시욕"이라고 해도 좋고 "자기 반성"이라고 해도 좋으며 "자기 기록"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어쨌든, 사람은 자기가 잘 아는 것을 남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 물론 자기의 바로 경쟁상대에게는 어떻게든 안 알리려고 하겠지만 이미 경쟁상대가 없는 상태 - 예를 들면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올라 더이상은 올라갈 곳이 없다거나 아.. 더보기
2년 과정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오는 길에. 어제 학교를 마치고 오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달이 예쁘게 떠 있었다. 2년 여 동안 진행된 한 과정의 마지막 수업이라고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물론, 아직 시험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원섭섭한 느낌이 들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이다.) 2013년 9월, 처음 등교하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에는 학교에 지하철이 안 뚫려서 버스를 타고 오는 길밖에 없었는데, 맨날 어디서 내려야할지 몰라서 꼭 물어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는 강의실을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매고... 식당이 바로 앞에 있었지만 그걸 알지 못했던 나는 쫄쫄 굶거나 빵을 사왔어야 했고... ^^ 지금은 에스컬레이터로 잘 연결이 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공사중이어서 빙빙 돌아 갔어야 했었다. 영어로 된 과정을 처음 했던 관계로.. 더보기
대기업 입사 시험 관련 기사를 보고... 얼마전 강남의 모 고등학교에서 대기업 입사 시험이 있었다는 기사를 접했다. 문득 13년 전 개포 고등학교에서 SSAT를 치던 기억이 떠올랐다. SSAT라고 하는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른채 그냥 있다가 하루 전날이던가 아는 선배 언니가 SSAT 책 사서 공부해야 하는 거라고 알려줘서 부랴부랴 서점가서 책을 사서 보고 갔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모드가 아니었어서 대충 보고 갔었다. 시험 내용은 크게 기억이 안난다. 그냥 평이한 국어문제, 산수문제, 상식문제, 영어문제, 그리고 도형문제! 문과쪽 머리가 비상히 발달한 반면 이과쪽 머리는 발달이 더뎠던 당시의 나로서는 도형문제가 가장 힘들었다.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들 시험을 빨리 끝내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나로서는 종이를 조금 찢.. 더보기
아버지에게서 신랑으로. 결혼식장에서 아버지는 신랑에게 나의 손을 건네주며 말한다. "잘 부탁하네." 과거 사회에서는 그것이 재산(property)였던 딸(여자)을 다른 사람(=남자)에게 건네는 (conveyance) 과정이었다. 한동안은 그것이 아버지의 호적에서 남편의 호적으로 건너가는 상징적인 과정이기도 했고 말이다. 나의 고모는 결혼해서 처음 딸을 낳았다. 그리고 그 다음도 딸을 낳았다. 그 동안 고모부는 그토록 고모를 구박했다고 한다. 아들을 못 낳는다고. 그리고 다행히(?) 그 다음에는 아들을 낳았다. 어머니는 본인이 경상도 분이셨지만, 경상도 남자는 사윗감으로 되도록 피하고 싶어하셨다. 경상도 남자들이 보수적이라는 게 이유였다. 고모의 경우를 보았던 나는 거기에 크게 토를 달지 않았다. 나는 어린시절 가부장적인 사회를.. 더보기
묘한 호기심 지난 주말께 이태임 - 예원 욕설사건(?)을 접하고 그에 달린 댓글들을 찬찬히 또 읽어보았다. 그 중에 하나 눈에 띄는 댓글이 있었는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기억나는 내용을 적자면 '남자는 몸매 좋은 여자 좋아하지 않냐' 라는 댓글에 '남자는 모든 걸 다 보여준 여자에게는 흥미를 잃는다' 라는 댓글이었다. 이태임이 누군지, 황제를 위하여 라는 영화가 있었는지도 몰랐던 나로서는 열심히 또 폭풍 검색을 하여 문제의 그 장면(?)을 보게 되었으니. 그걸 보고 난 나의 느낌은 왠지 이태임이 안되었다 하는 생각이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태임 소속사가 그렇게 힘이 있는 소속사는 아닌 것 같고, 이태임 역시 왠지 끌려다닌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때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내가 하고 .. 더보기
내 나이가 어때서? 열심히 블로그질을 하거나 혹은 어딘가에 열심히 댓글을 달거나.. 그럴 때는 거의 대부분 숙제를 앞두었거나 시험을 앞두었거나 뭐 그런 때였던 거 같다. 숙제나 시험 공부 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잘 수도 없고.. 어제는 본의 아니게 또 댓글 놀이(?)를 하게 되었다. 이게 참 답답한 게, 남의 블로그 가서 댓글놀이를 막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지라 하나하나 다 댓글을 달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또 안 달고 있자니 무언가 나의 생활 방식에 벗어나는 것 같은 좀 불편한 느낌이 들고... 어쩌면 삼성 다닐 때 생긴 습관인 것 같은데, 무언가 인풋(input)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답을 하고 리스트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카톡에도 와츠앱에도 안 읽은게 떠 있으면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안 닦고 나온 그런 느낌이 들.. 더보기
김현중? http://www.dispatch.co.kr/239015 헐... 대박....ㅡㅡ; 며칠전에 기성용/한혜진 임신소식과 나란히 김현중/김현중 전여친 기사가 떴을 때 '이 여자 뭥미?' 했었는데, 김현중 전여친 (이하 A양)이 인터뷰한 것 + 문자 주고받은 것 보니 100% 이해가 간다. (물론 그 문자와 인터뷰 내용이 다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1. 폭행으로 고소까지 한 남자를 왜 다시 만나는가? 못된 남자, 정말 다른 사람이 다 아니라고 하는 남자 만나도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 거, 이해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제 3자가 봤을 때는 정말 저런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A양 경우는 물리적 폭력) 왜 만나나 싶지만, 그러다 잘해주면 굳건히 먹었던 마음 녹아버리는 거... 저 문자 보면 그런거 같다. A양이 마음.. 더보기
임신, 혼전임신. 임신을 한 상태이다보니 임신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까지는 정말 죽을 것같은 입덧을 했는데 이번주부터는 점차 나아지는 게 좀 살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가 12주차입니다... 예전에 혼전임신에 대해서 글을 쓸 때만해도 나는 거의 두어시간에 한번씩 겁나 토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예 사무실 자리에 토하는 용도의 컵을 두고 있었으니까요.... 한번씩 겁나 토하는 건 한 번이 아니라... 암튼. 그래서 그 때는 정말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혼전임신을 하면 알게되었을 시기가 보통 빨라야 6-7주. 그때부터 결혼식 준비하면 빨라야 12주. 그때가 제일 몸이 힘들 시기인데 + 결혼준비라는 것도 역시 겁나게 짜증나는 일이 많은 과정이라 = 겁나 힘들겠다 라는 결론을 내렸었지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