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에 관한 고찰

나쁜 남자.

나쁜 남자 유형도 참 여러 가지 있겠지만, 이번에 다룰 남자 유형은 여자를 '섹파'로만 여기는 유형.


작년에 내 친구 K양을 몹시 고민하게 만들었던 J군.
해외에서 자랐다는 J군은 그 잘난 스펙으로 쉽게 여자를 꼬시고(응?) 버리는 스타일이라고 본인 스스로 말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들은 J군의 스펙은 한국의 된장녀들이 좋아할 스펙이긴 하다. 이럴 땐 조용히 가운데 손가락을 들며 WTF이라고 한마디를.... 해주고 싶었다만.]



암튼,
순진한 K양은 (내 주변에 왜 이리도 순진녀들이 많은건지.) J군의 관심을 관심으로만 받아들였다. 그러나 K양은 J군의 몸이 아프다는 말에 또 그의 집을 찾아가.... 그가 원하는 것이 단순한 섹X 파트너, 즉 '섹파'라는 걸 알게 되었다.
순진하지만 고지식했던, (그러니까 쉽지 않은 여자인) K양은 그렇게 J군과의 인연을 정리했지만, 대다수의 순진하지만 고지식하지 않은 또다른 K양들은 아마도 그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 때, 내가 지인에게 들은 한 마디를 대신 전해주었다.


남자에게 여자는 세 종류다.

사귈 여자 (결혼까지 생각하는),
데리고 놀 여자 (=섹파),
그리고 그냥 사람.

3은 1이 될 수 있지만, 2는 절대 1이 될 수 없다..고.

내 주변에 아직 유부남을 만난 사람은 없지만, 여자 친구 있는 남자를 만난 경우, 대부분 2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본인은 2에서 1이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아쉽지만, 2는 절대 1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