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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관한 고찰

연하남친 사귀기


이 글은 요즘 연하 남친을 사귀면서 고민하고 있는 J양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이봐-
세상에 영원한 사랑이라는 게 있다고 믿어?

18살도 아니고, 20살도 아니고, 이제는 '사랑'이 뭔지 '연애'가 뭔지 정도는 알 나이 아닌가?

사랑해. [지금 이 순간에는.]
영원히 사랑해. [라고 지금 이 순간은 믿고 있어.]
난 너밖에 없어. [지금은.]
난 너와 결혼할 거야. [지금 느낌 대로라면.]



이거, 기본이잖아. [ ] 안은 너무 낭만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사실이잖아.

열살 연하면 어떻고 동갑이면 또 어떻고 열살 연상이면 또 어떤가.
인연이면 계속 만날 것이고, 인연이 아니라면 언젠가 헤어질 거, 뭐 벌써부터 걱정하나 그래.

지금 현재 좋아하잖아? 그럼 된거지.

부디 부탁이니 남의 케이스만 스터디하는 버릇은 좀 버리시게. 그래서 피 본게 한 두 번인가?
매일 다음 미즈넷이나 네이트 판(?) 이런 것들 좀 그만보시고. 거긴 다 우울한 것들만 있어서 너 그거 보면 우울해 하잖아.
생각해봐, 너도 고민이 있으니 거기 뒤적거리지만, 너보다 고민 더 심하게 하고 심각한 상황이니까 그렇게 거기다까지 써 놓은 거 아니겠어?

네 선배 언니 친구가 11살 연하 남자랑 결혼했다며. ㅎㅎㅎ 넌 겨우 10살 차이면서 뭘 그런 걸로 고민하시는가?
그리고, 몇 번 얘기하지만, 평생 직장 보다 평생 직장을 구할 수 있는 'life-time employability' 가 중요하듯,
평생을 할 수 있는 연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평생 연해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거라고.

10살 연하남이 당신보다 10살 어린 여자를 만나 바람을 피우면, 당신은 깨끗하게 정리하고 뭐 동갑의 남자나 10살 많은 남자나 아님 뭐 더 어린 남자를 만나든가, 암튼, 연애할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되는 거라고.

결혼하면 이혼 안하는 줄 아니? 결혼해도 경쟁력 없으면 다 정리되는 거니까, 쓸데 없는 고민하지 말고 그 고민할 시간에 공부나 한 자 더 하든지 책을 한 장 더 보든지 아님 운동을 더 하든지 아님 맛있는 걸 먹든지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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