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라는 건, 상대를 '소유'하는 게 아니야. 상대와 앞을 바라보며 '같이' 나아가는 것이지.
그래, 그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지, 뒤로 돌아가는 게 아니야.
그러니까 상대의 과거에 너무 신경쓰지 마.
지금까지 네 인생을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어?
나는, 언제나 후회해. 하루가 지나면 적어도 한가지 더 후회할 일이 생기는 거지. 물론 그 크고 작음에는 차이가 있지만, 어느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후회를 해.
그래서 새로운 하루는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며 살아가는 거 아니겠어?
그렇게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최소한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나을 거라고 믿고 사는 거잖아.
그런 희망이 없으면 사람들은 살아갈힘조차 잃어버리지.
왜 연애라는 건 인생에서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려 하니?
연애도 인생이야. 인생의 일부분이라고. 어쩌면 큰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전부는 또 아니야.
너가 지난 10년간 너 자신을 발전시켜 왔고 개선시켜 왔다면, 그래서 지금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너를 살고 있다면,
상대방도 그렇고 또 그럴 수 있다는 걸 믿어주는 건 어때?
그 믿음이 깨졌을 때는, 그래, 그 때는 가차없이 그만두어야 겠지.
하지만, 발생하지도 않은 일을 미리 땡겨서 고민하고 힘들어할 필요는 없어.
그래도 굳이 상대의 과거가 의심된다면, 큰 틀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몇 가지를 적어봐.
그리고 상대에게 물어봐. 여기에 해당되냐고.
상대가 아니라고 한다면 더이상 추궁하지 마.
그런데 너, 상대가 예전에 그랬다고 한다면, 그래서 바로 헤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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