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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무용론 오랫만이다. 마지막으로 언제 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온 것 같다. 그 동안 바빴다. 직장을 바꾸고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 언제나처럼 직장을 옮기기 전에는 완전 세상 다 가진 것 같다가도 직장을 옮기고 나면 언제나 주눅이 들어 있다. 그걸 극복하는 데 언제나 시간이 걸린다. 어제는 정말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정말 큰 맘 먹고 모기지 잔뜩 받아서 어떻게든 어떻게든 집을 사려고 했는데 계약서 쓰는 중에 다른 부동산 업자가 와서 더 높은 가격을 불러버리는 바람에 파토가 났다. 집과 사람은 다 인연이 있는 것이다 라고 위안을 했지만,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곧 더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지만, 처음 본 집 대비 거의 10%나 더 비쌌다. 같은... 사이즈에 같은 통로인데.. 어디서 가난하다고 .. 더보기
[잡담] 또 오해영! 요즘 "또 오해영"이 인기라 하여 며칠 전부터 틈틈히 보기 시작했다. 서현진은 예전에 "수백향"에서 보고 참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또 오해영"에서는 그런 수수한 느낌보다는 얼굴에서 살짝 날카로운 느낌이 보여서 의외다 싶었다. 생각 하나. 오해영이 사무실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래도 안 짤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게 오해영이 만년 대리인 이유일지도 모른다. (안 짤린 게 다행) 생각 둘. 한식부페를 제안한 게 오해영이라고 하는데 그 공을 오해영이 못 가져간 걸로 나온다. 직장 생활은 사실 어느 정도는 자기 PR이어야 한다. 생각 셋. 음향 감독이 돈을 잘 버는 직업인가? 상류층인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 넷. 미생에서는 장백기에 감정이 이입되더니 오해영에서는 전혜빈이 .. 더보기
월경 혹은 PMS. 얼마전 네이버 카드뉴스에서 생리대가 없어 학교를 못가는 "우리나라"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소개가 되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라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 여학생들이 참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그 뉴스의 댓글에 그런데 면 생리대 빨아서 써라, 생리 고작 3-4일 하는 것 갖고 왜 그러냐 하는 말들이 있었다. 문득 예전에 만났던 "못된 남자"가 한 말이 생각이 났다. "하도 니가 난리길래 인터넷 검색해봤는데, 다들 생리통 별 거 아니라는데 너만 왜 그렇게 유세냐?" 일단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여자인데 저런 말을 남자에게 들었다면, 그냥 과감히 헤어지기를 권한다. 사실 그 때 나도 그랬어야 했으니까. (참고로 지금 신랑은 내가 생리통으로 아파할 때, 자기가 간호하게 해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때 결혼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