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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잡담. 지난 주에는 "브런치"에 작가 응모를 했다가 안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아마 주제만 적고 내 다른 블로그 들을 예시로 적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한다. 사람은 왜 글을 쓸까? 사람들은 "책을 읽으라"고 한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 그것은 책 속에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사람들은 책 속에 지혜를 담을까? 그것은 일종의 "과시욕"일 것이다. 뭐 그걸 "과시욕"이라고 해도 좋고 "자기 반성"이라고 해도 좋으며 "자기 기록"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어쨌든, 사람은 자기가 잘 아는 것을 남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 물론 자기의 바로 경쟁상대에게는 어떻게든 안 알리려고 하겠지만 이미 경쟁상대가 없는 상태 - 예를 들면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올라 더이상은 올라갈 곳이 없다거나 아.. 더보기
2년 과정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오는 길에. 어제 학교를 마치고 오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달이 예쁘게 떠 있었다. 2년 여 동안 진행된 한 과정의 마지막 수업이라고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물론, 아직 시험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원섭섭한 느낌이 들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이다.) 2013년 9월, 처음 등교하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에는 학교에 지하철이 안 뚫려서 버스를 타고 오는 길밖에 없었는데, 맨날 어디서 내려야할지 몰라서 꼭 물어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는 강의실을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매고... 식당이 바로 앞에 있었지만 그걸 알지 못했던 나는 쫄쫄 굶거나 빵을 사왔어야 했고... ^^ 지금은 에스컬레이터로 잘 연결이 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공사중이어서 빙빙 돌아 갔어야 했었다. 영어로 된 과정을 처음 했던 관계로.. 더보기
대기업 입사 시험 관련 기사를 보고... 얼마전 강남의 모 고등학교에서 대기업 입사 시험이 있었다는 기사를 접했다. 문득 13년 전 개포 고등학교에서 SSAT를 치던 기억이 떠올랐다. SSAT라고 하는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른채 그냥 있다가 하루 전날이던가 아는 선배 언니가 SSAT 책 사서 공부해야 하는 거라고 알려줘서 부랴부랴 서점가서 책을 사서 보고 갔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모드가 아니었어서 대충 보고 갔었다. 시험 내용은 크게 기억이 안난다. 그냥 평이한 국어문제, 산수문제, 상식문제, 영어문제, 그리고 도형문제! 문과쪽 머리가 비상히 발달한 반면 이과쪽 머리는 발달이 더뎠던 당시의 나로서는 도형문제가 가장 힘들었다.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들 시험을 빨리 끝내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나로서는 종이를 조금 찢..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