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애의 스킬 대부분의 여자들은 연애의 종착역이 결혼이기를 기대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여자들도 있다.) 반면, 남자들은 연애의 종착역을 꼭 결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육체관계를 위해서 연애를 지속하기도 하고, 그냥 좋으니까 아무 생각이 없이 연애를 지속하기도 한다. 그리고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기도 한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든 남자들의 경우에는 결혼을 목적으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남자들은 대개 자기가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혀 있어야 결혼을 하려들기 때문에,가난했던 시절의 정말 사랑했던 여자가 아닌,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힌 후에 적당한 여자를 만나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그래서, 결혼을 했다고 하자. 그것이 정말 종착역일까..? 사실 결혼은 시작이다. 연애 길게 해봤자 10년. (더한 .. 더보기 로그인한 지 1년이 되었다고?! 며칠 전 메일로 내가 Tistory에 로그인 한 지 1년이 되어 휴면 계좌로 전환이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설마? 그런데 확인해보니 정말 마지막 글쓴 게 거의 1년 전이다.. 그러다 알았다. 무슨 인증 어쩌고 하는 게 너무 복잡하고 불편해서 그냥 안하고 말았던 거다... 뭐가 이렇게 복잡하니. 더보기 현실적인 생각. 며칠 전 우연히 윤종신의 '좋니'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다. 며칠 째 무한반복 중이다. 노래는 참 절절하니 가슴에 와 닿았다. 그러다 문득, 윤종신 지금 애가 셋이나 있는데 예전 여친이 설령 있었다 할지라도 이렇게 애절하게 부를만큼 생각이 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와 사귀고 헤어지고... 그리고 괴로워하고 마음아파 하고 마음에 담아두는 것도 싱글일 때나 가능한 호사이지, 아이가 생기면 그럴 여유가..... 없다. 더보기 연애상담 무용론 오랫만이다. 마지막으로 언제 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온 것 같다. 그 동안 바빴다. 직장을 바꾸고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 언제나처럼 직장을 옮기기 전에는 완전 세상 다 가진 것 같다가도 직장을 옮기고 나면 언제나 주눅이 들어 있다. 그걸 극복하는 데 언제나 시간이 걸린다. 어제는 정말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정말 큰 맘 먹고 모기지 잔뜩 받아서 어떻게든 어떻게든 집을 사려고 했는데 계약서 쓰는 중에 다른 부동산 업자가 와서 더 높은 가격을 불러버리는 바람에 파토가 났다. 집과 사람은 다 인연이 있는 것이다 라고 위안을 했지만,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곧 더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지만, 처음 본 집 대비 거의 10%나 더 비쌌다. 같은... 사이즈에 같은 통로인데.. 어디서 가난하다고 .. 더보기 [잡담] 또 오해영! 요즘 "또 오해영"이 인기라 하여 며칠 전부터 틈틈히 보기 시작했다. 서현진은 예전에 "수백향"에서 보고 참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또 오해영"에서는 그런 수수한 느낌보다는 얼굴에서 살짝 날카로운 느낌이 보여서 의외다 싶었다. 생각 하나. 오해영이 사무실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래도 안 짤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게 오해영이 만년 대리인 이유일지도 모른다. (안 짤린 게 다행) 생각 둘. 한식부페를 제안한 게 오해영이라고 하는데 그 공을 오해영이 못 가져간 걸로 나온다. 직장 생활은 사실 어느 정도는 자기 PR이어야 한다. 생각 셋. 음향 감독이 돈을 잘 버는 직업인가? 상류층인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 넷. 미생에서는 장백기에 감정이 이입되더니 오해영에서는 전혜빈이 .. 더보기 월경 혹은 PMS. 얼마전 네이버 카드뉴스에서 생리대가 없어 학교를 못가는 "우리나라"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소개가 되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라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 여학생들이 참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그 뉴스의 댓글에 그런데 면 생리대 빨아서 써라, 생리 고작 3-4일 하는 것 갖고 왜 그러냐 하는 말들이 있었다. 문득 예전에 만났던 "못된 남자"가 한 말이 생각이 났다. "하도 니가 난리길래 인터넷 검색해봤는데, 다들 생리통 별 거 아니라는데 너만 왜 그렇게 유세냐?" 일단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여자인데 저런 말을 남자에게 들었다면, 그냥 과감히 헤어지기를 권한다. 사실 그 때 나도 그랬어야 했으니까. (참고로 지금 신랑은 내가 생리통으로 아파할 때, 자기가 간호하게 해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때 결혼 결.. 더보기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잡담. 지난 주에는 "브런치"에 작가 응모를 했다가 안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아마 주제만 적고 내 다른 블로그 들을 예시로 적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한다. 사람은 왜 글을 쓸까? 사람들은 "책을 읽으라"고 한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 그것은 책 속에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사람들은 책 속에 지혜를 담을까? 그것은 일종의 "과시욕"일 것이다. 뭐 그걸 "과시욕"이라고 해도 좋고 "자기 반성"이라고 해도 좋으며 "자기 기록"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어쨌든, 사람은 자기가 잘 아는 것을 남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 물론 자기의 바로 경쟁상대에게는 어떻게든 안 알리려고 하겠지만 이미 경쟁상대가 없는 상태 - 예를 들면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올라 더이상은 올라갈 곳이 없다거나 아.. 더보기 2년 과정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오는 길에. 어제 학교를 마치고 오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달이 예쁘게 떠 있었다. 2년 여 동안 진행된 한 과정의 마지막 수업이라고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물론, 아직 시험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원섭섭한 느낌이 들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이다.) 2013년 9월, 처음 등교하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에는 학교에 지하철이 안 뚫려서 버스를 타고 오는 길밖에 없었는데, 맨날 어디서 내려야할지 몰라서 꼭 물어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는 강의실을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매고... 식당이 바로 앞에 있었지만 그걸 알지 못했던 나는 쫄쫄 굶거나 빵을 사왔어야 했고... ^^ 지금은 에스컬레이터로 잘 연결이 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공사중이어서 빙빙 돌아 갔어야 했었다. 영어로 된 과정을 처음 했던 관계로.. 더보기 대기업 입사 시험 관련 기사를 보고... 얼마전 강남의 모 고등학교에서 대기업 입사 시험이 있었다는 기사를 접했다. 문득 13년 전 개포 고등학교에서 SSAT를 치던 기억이 떠올랐다. SSAT라고 하는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른채 그냥 있다가 하루 전날이던가 아는 선배 언니가 SSAT 책 사서 공부해야 하는 거라고 알려줘서 부랴부랴 서점가서 책을 사서 보고 갔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모드가 아니었어서 대충 보고 갔었다. 시험 내용은 크게 기억이 안난다. 그냥 평이한 국어문제, 산수문제, 상식문제, 영어문제, 그리고 도형문제! 문과쪽 머리가 비상히 발달한 반면 이과쪽 머리는 발달이 더뎠던 당시의 나로서는 도형문제가 가장 힘들었다.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들 시험을 빨리 끝내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나로서는 종이를 조금 찢.. 더보기 아버지에게서 신랑으로. 결혼식장에서 아버지는 신랑에게 나의 손을 건네주며 말한다. "잘 부탁하네." 과거 사회에서는 그것이 재산(property)였던 딸(여자)을 다른 사람(=남자)에게 건네는 (conveyance) 과정이었다. 한동안은 그것이 아버지의 호적에서 남편의 호적으로 건너가는 상징적인 과정이기도 했고 말이다. 나의 고모는 결혼해서 처음 딸을 낳았다. 그리고 그 다음도 딸을 낳았다. 그 동안 고모부는 그토록 고모를 구박했다고 한다. 아들을 못 낳는다고. 그리고 다행히(?) 그 다음에는 아들을 낳았다. 어머니는 본인이 경상도 분이셨지만, 경상도 남자는 사윗감으로 되도록 피하고 싶어하셨다. 경상도 남자들이 보수적이라는 게 이유였다. 고모의 경우를 보았던 나는 거기에 크게 토를 달지 않았다. 나는 어린시절 가부장적인 사회를.. 더보기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