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에 관한 고찰

[스크랩+a] 남자의 짜증지수를 올리는 여자들의 말. 말. 말

http://www.elle.co.kr/article/view.asp?MEnuCode=en010401&intSno=6454

 

1. 그럴 거면 헤어져!

 

아주 예전에, 한 10년 쯤 전에 강남의 학원을 다니던 시절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에 남자 둘이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엄청 노력해서 겨우 잡았어요."

"형이 다 겪어봐서 아는데, 헤어지자고 하는 애는 결국 헤어져. 잡을 필요 없어."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다.

다른 대화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 대화만큼은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사실이니까.

 

그래서 나이를 먹고 나서부터는 왠만하면 헤어지자는 얘기를 먼저 꺼내지 않는다.

남자친구에게 화가 났다면 화가 났다고 얘기를 하자. 그리고 왜 화가 났는지도 가르쳐 줘야 한다.

 

귀여운 강아지라고 생각을 하면 좀 쉬울 것 같다.

아무데나 쉬야를 해서 혼을 내는데, 왜 혼을 내는지 가르쳐주지 않은 채 화만 내면

똑똑한 강아지라면 시무룩해져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릴테고

멍청한 강아지라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누나누나 나 이뻐해줘 하면서 헤헤 거리고 있을테니까.

결론은 - 자기가 왜 잘못했는지 모른다.

 

여자의 포인트는 '그럴거면'에 있지만, 남자들은 '헤어져'에 포인트를 두고 듣는다.

 

 

 

2. 방청객 리액션.

 

 

친구중에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자애가 하나 있다. 그 친구는 예쁘다기보다는 잘 꾸미는데, 무엇보다리액션이 방청객 수준이다.

"어머어머어머, 진짜?"

"어머어머, 진짜 짱이다!"

"완전, 훌륭해."

 

하루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해외로 출장을 갔다 왔다.

공돌이인 그녀의 남자친구는 출장갔다 오는 길에 이상한 걸 하나 사왔다고 한다.

보통 여자애들이라면 "뭐 이딴 걸 사와"였겠지만,

그녀의 반응은,

"어머, 이런 거 어디서 사왔어? 완전 신기하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그녀는 진정한 '갑질녀'이지만,

갑질을 당하고 있는 을의 남자들은

그녀에게 충성한다.

 

 

3번 훈계하는 것과도 연결이 되는데,

훈계 백날 해봐야 소용없다.

여자인 본인도 누가 지적질하면 기분 나쁘지 않은가.

엄마가 '다 너를 위해서 하는 소리야'라고 잔소리 해봐야 어디까지나 잔소리일 뿐!

 

 

여우같은 굉장한 언니들은,

남자가 잘못했을 때는 쌩까더라. 무.관.심. 무.시.

대신,

남자가 잘했을 때는 완전 칭찬, 폭풍 칭찬.

칭찬은 돌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하는데,

남자들은 칭찬에 목숨 건다.

 

 

이 테크닉을 서른이 훌쩍 넘어서야 배웠다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혹시 이 글을 20대에 읽고 계시다면

미리미리 익혀 두시길.

 

외모발보다 이 칭찬발이 최고다.

남자를 꼬실 때,

정말 아닌 외모만 아니라면,

자주 웃어주고 칭찬해주면 어느 새

남자는 자신에게 빠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