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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관한 고찰

외국 남자에 대한 편견? 환상?

오늘 동기 오빠랑 이야기를 하다가 동기 오빠가 외국 남자는 다르지 않느냐 라는 말을 했습니다. 요즘들어 느끼는 건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다 똑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고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공통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들자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좋아합니다! 다행히 그 예쁜 여자의 정의가 개개인마다 좀 달라서 그나마 좀 살만한 것 같습니다. (그래봐야 김태희냐 송혜교냐 등 뭐 이런 취향의 차이일 뿐....)

 

지지난 주에는 캐나다를 다녀왔습니다. 14시간 비행기를 타는 중에 예전에 못보았던 '수상한 그녀'를 보았지요. 처음 시작할 무렵에 여자에 대한 비유가 나옵니다.

 

10대 여자는 농구공 같아서 수많은 남자들이 달려들고,

20대 여자는 럭비공 같아서 수많은 남자들이 들고 뛰고,

30대 여자는 탁구공 같아서 두명의 남자가 왔다갔다 하고,

40대 여자는 골프공 같아서 멀리 날아가길 바라며,

50대 여자는 피구공 같아서 모두들 피해다닌다.

 

미혼이었으면 가슴아프게 들었을 문구였겠지만, 두달 전에 유부녀가 된 관계로 재미있게 보며 넘겼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 살고 있는 흑인 여성인 동료와 점심 먹다가 이 얘기를 하니 완전 공감을 하더군요. 30대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그녀는 몸매도 꽤 날씬하게 관리를 해서 55-66 사이즈 정도였고, 얼굴도 그만하면 꽤 괜찮았는데, 역시 어릴 때는 인기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음, 없다네요.

 

물론 지역별로 연령대별로 특징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중국 남자들은 (양자강 이남 지역에 한함) 여자들에게 자상하고 잘해줍니다.

서양남자들은 젠틀하고요. 대신 책임감 같은 건 아시아권 남자들에 비해서 좀 약한 듯 합니다. 매너는 짱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무래도 좀 가부장적이고요. 그만큼 책임감이 강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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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거나 말거나,

남자들은 가능하면 처녀를 좋아하고,

남자들은 될 수 있으면 어린 여자를 좋아하며,

그러거나 말거나 예쁘면 위의 두가지를 다 커버합니다.

20살 여자와 37세 여자 중 누구를 고를거냐 하면 다들 20살 여자를 고르지만,

20살 외모 별로인 여자와 37세 김사랑 사진을 올려놓으면 모두 김사랑을 고른다는 웃지 못할 결과가 있지요.

 

하기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또 여자들은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려고 한다지요.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보채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많고요. 이게 우리나라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프랑스는 동거 문화가 아주 강해서 많이들 결혼 안하고 산다는데, 아직 프랑스에 안가봐서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서양 남자들은 여자 나이 신경 쓰지 않아? 라는 질문에 서양남자만 주로 만난 친구 왈 - 오히려 더 따져. 애기 낳는 것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