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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관한 고찰

남자 꼬시는 방법. 어릴 적에 나는 '여자 꼬시는 방법'은 참 쉽다고 생각을 했다. 그것은 그냥 '잘해주면' 되니까. 내가 아는 여자의 99.9%는 처음에 별로라고 생각을 했어도 남자가 계속 잘해주면 어느 순간 넘어갔다. (물론 그렇게 해서 쭉 잘되는지 여부는 논외로 한다.) 반면 남자는 답이 없다고 생각을 했다. 남자는 '남자가 먼저 좋아해야'만 했다. 여자가 '먼저' 좋아해서는 절대 잘되는 경우를 못봤다. (물론 예외는 있다. 남자가 둔해서 여자가 자기 좋아하는줄 모른 채 남자가 자기가 먼저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한 경우.) 나의 연애 커리어(?) 20년 정도 경력을 쌓자 이제야 알겠다.남자를 꼬시는 방법은 바로 남자가 먼저 좋아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 방법은 의외로 쉬웠다. 연약한 척? 가냘픈 척? 으흐흐... 뭐 이.. 더보기
나의 댓글 하나 http://normalog.com/1824 에 달린 댓글에 내가 단 댓글이다. 어제부터 고심하고 길게 쓴 만큼, 내 개인 블로그에 올린다. 하고자 하는 말은 사실 두 가지이다. 1. 성격 더러운 여자라고 해서 다 이상한 남자 만나는 건 아니다. 2. 그렇지만 스스로 유도리있게 바뀌는 게 필요하다. 이하 스크랩: (어제 댓글 썼다 취소하고 또 다시 썼다 취소하고 오늘 다시 씁니다. ^^;) 매우파란하늘님의 말씀에 매우 동의합니다. 그러면서도 왠지 저의 어린날과 많이 겹쳐져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저도 '무슨 짓을 해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그런 변하지 않는 사랑'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시험해본다는 명목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괴롭히기도 많이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3개월 .. 더보기
[스크랩+a] 성폭행 가르치는 ‘픽업 아티스트’, 입국 거부 운동 http://www.womennews.co.kr/news/77459#.VGRbM9ewp9A 제목이 좀 자극적이지만, 내용에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국, 일본, 중국 여자들은 백인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 완전 쉽게 꼬실 수 있다고 난리다. 개인적으로 나는 동양인 남자를 제외하고는 이성으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도대체 왜 좋은 걸까? 지난 번 출장갔을 때 우리 오피스에 내 맞은 편에 앉은 동료는 프랑스 + 아이리쉬 + 독일 혼혈이라고 하던데, 꽤 잘생겼다. 키도 크고. 뭐 그러거나 말거나 백인은 이성으로는 잘 모르겠다. 영어 하고 백인이면 동양여자들은 금방 꼬실 수 있다는 저 마인드가 사실이 아니고 편견이면 좋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많이들 그런 거 같다. 교포 .. 더보기
[스크랩+a] 남자의 짜증지수를 올리는 여자들의 말. 말. 말 http://www.elle.co.kr/article/view.asp?MEnuCode=en010401&intSno=6454 1. 그럴 거면 헤어져! 아주 예전에, 한 10년 쯤 전에 강남의 학원을 다니던 시절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에 남자 둘이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엄청 노력해서 겨우 잡았어요." "형이 다 겪어봐서 아는데, 헤어지자고 하는 애는 결국 헤어져. 잡을 필요 없어."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다. 다른 대화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 대화만큼은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사실이니까. 그래서 나이를 먹고 나서부터는 왠만하면 헤어지자는 얘기를 먼저 꺼내지 않는다. 남자친구에게 화가 났다면 화가 났다고 얘기를 하자. 그리고 왜 화가 났는지도 가르쳐 줘야 한다. 귀.. 더보기
학벌 차이가 나는 사람과의 결혼 그저께 다음 미즈넷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어제 읽어보고 좀 기분이 착잡했습니다.(http://bbs.miznet.daum.net/gaia/do/miztalk/love/weddingtalk/default/read?articleId=288631&bbsId=MT002) 사실 저도 어릴 적에는 학벌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지나친 오만이었습니다. '남자의 자존심'이라는 게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은 것이지요. 남자는 잘났던 못났던 자존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존심은 적어도 자기 여자보다는 잘나야 합니다. 사연 주인공은 Y대, 남자는 지방전문대. 학벌 차이가 많이 나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학벌이 좋다는 게 문제지.. 댓글들 중에 자기도 비슷한 경우라며 올린 글들.. 더보기
외국 남자에 대한 편견? 환상? 오늘 동기 오빠랑 이야기를 하다가 동기 오빠가 외국 남자는 다르지 않느냐 라는 말을 했습니다. 요즘들어 느끼는 건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다 똑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고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공통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들자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좋아합니다! 다행히 그 예쁜 여자의 정의가 개개인마다 좀 달라서 그나마 좀 살만한 것 같습니다. (그래봐야 김태희냐 송혜교냐 등 뭐 이런 취향의 차이일 뿐....) 지지난 주에는 캐나다를 다녀왔습니다. 14시간 비행기를 타는 중에 예전에 못보았던 '수상한 그녀'를 보았지요. 처음 시작할 무렵에 여자에 대한 비유가 나옵니다. 10대 여자는 농구공 같아서 수많은 남자들이 달려들고, 20대 .. 더보기
[스크랩] 남자는 구속할 수록 삐뚤어진다? 인터넷 기사를 확인하다가 아래 글이 포털에 (뒤늦게) 올라와서 보았다. 결혼을 하고 나니 연애에 관련된 것들은 마치 대학생이 중학교 수학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제가 '연애'인 만큼 어느 정도의 재미는 주어진다. 오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남자는 적당한 틀을 주고 그 틀 안에 있는 동안은 터치를 하지 않는 게 올바로 대하는 방법인 것 같다. 변화를 요구하려면 칭찬을 해주면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지 잔소리 (= 비난)를 하게 되면 아무것도 얻는 게 없다. (아, 얻는 게 있긴 있다. 반발.) - 이하 스크랩: 2014.02.22. SAT Are You A Control Freak? 남자는 구속할 수록 삐뚤어진다? 남자에게 참견을 넘어선 통제를 가하는 여자들, 그녀들은 왜 사랑.. 더보기
급하게 떠밀려서 결혼하지 말자. 예전 직장 다닐 때 돌싱인 선배 언니가 조언해 준 말이 있었다. "절대 나이가 찼다고 해서 급하게 결혼하지 마." 당시 내 나이가 서른이었나, 서른 둘이었나. 아무튼 서른을 넘고 있는 시기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다른 선배 언니가 내게 당시에 조언을 해 주기를 여자는 스물아홉에서 서른 넘어갈 때 불안하고, 지나면 괜찮다가 다시 만으로 서른이 될 때 불안하고, 한동안 괜찮다가 서른 넷에서 서른 다섯이 될 때 불안하고 다시 만으로 서른 다섯이 될 또 불안하고 쭉 괜찮다가 서른 아홉에서 마흔이 될 때 불안하고 만으로 마흔이 될 때 또 불안하다고 했다. (그 선배언니도 마흔정도 레벨이었기 때문에 그 다음은 모르겠다.) 당시엔 흘려들었으나 나도 같은 경험을 했다. 서른 넷에서 서른 다섯으로 올라갈 때 결혼정보회사에.. 더보기
노처녀에 관한 잡담. 이 블로그를 쭈욱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는 우리나이로 서른 여섯에 결혼했다. (생일을 4일 앞두고 하는 덕분에 다행히 만으로는 서른 넷에 했다.) 서른이 넘어가면서부터 우리나라 여자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결혼을 못하고 노처녀로 늙어죽는 것이 아닐까 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 거 없다. 때되면 간다. 그리고 그 때가 오면 순식간에 진행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2014년 1월 1일에 못된남자와의 연애를 끝내고 상처받은 마음 어찌할바 모르며 힘들어 하다가 같이 파트타임으로 공부하는 친구와 친해지게 되어 2014년 3월 14일에 고백받고 연애를 시작해서 2014년 7월 1일에 프로포즈 받고 2014년 8월 30일에 결혼식을 올렸으니. (내 주변에 결혼을 한 사람들의 공통된 이야기이지만 결혼을 할라치.. 더보기
왜 내 남친은 결혼하자는 말을 하지 않을까? 지난 주, 두 번째 결혼식을 마치고 이제 진정한 유부녀가 되었습니다. (1주일 간격으로 결혼식 두 번 하느라 정말 죽을뻔... 다시는 결혼식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날 들러리를 한 네 명의 친구들 중 한 명만 유부녀였고, 세 명이 아직 싱글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들 결혼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중 한 친구가 왜 자기 남자친구는 결혼하자는 말이 없는지 은근히 신경쓰이는 눈치였습니다. 사실 이 주제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들었습니다. 제 신랑의 친구는 동갑내기 여자 친구와 10년을 사귀었는데 여자친구가 슬슬 결혼에 대해 압박을 시작하여 고민중이라고 하면서 제 신랑보고 너는 왜 그리 빨리 결혼하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2014년에 결혼할 생각이었고, 신랑은 (만으로) 서른살에.. 더보기